죽음이 찿아 올 때
가을의 배고픈 곰처럼
죽음이 찿아와 지갑에서 반짝이는 동전들을 꺼내
나를 사고 그 지갑을 닫을 때
나는 호기심과 경이로움에 차서
그 문으로 들어 가리라
그곳은 어떤 곳일까 그 어둠의 오두막은
그리고 주위의 모든 것을 형제자매처럼 바라 보리라
각각의 생명을 하나의 꽃처럼
들에 핀 야생화 처럼 모두 같으면서 서로 다른
생이 끝났을 때 나는 말하고 싶다
내 생애동안 나는 경이로움과 결혼한 신부였다고
세상을 두 팔에 안은 신랑이였다고
단지 이 세상을 방문한 것으로
생을 마치지는 않으리라.
메리 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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