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

서양에서의 정신분열증은 갈수록 더욱 일반적으로 되어가고 있다.

별관신사 2016. 5. 3. 13:11

그것은 서양의 종교가 모두
깊은 내부에서 분열증적인 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나누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신은 선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악은 모두 어디로 보낸 것인가
신을 오로지 선할 뿐이다.

그리고 신은 악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생은 악에 가득차 있다.
그 악은 모두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

거기에서 악마가 만들어 졌다.
신을 만든 바로 그 순간에
당신은 악마를 만든 것이다.

여기서 잠깐 말해둘 일은
노자는 한번도 신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번도 말한적이 없었다

결코 단 한번도
그는 신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왜냐하면 한번 신이라는 말을 쓰게 되면

그것은 창문이 열리면서 금방 악마가 들어오는것과 같기 때문이다.
창문을 열어보라
그들은 바람처럼 밀려 온다.

한 아내는 아름다우나 다른 아내는 못생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
하고 여인숙 주인 사내가 말했다.

저는 못생긴 아내를 더 사랑하고 있으며
예쁜 아내를 미워하고 있습지요
스승은 물었다.

그 까닭이 무엇이요?
사내가 말했다.
예쁜 아내는

자기의 아름다움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었지요
그것이 그녀를 추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움을 의식하게 되면

아닌게 아니라 당신은 추해질 것이다.
그러나 다른 아내는
자기의 못생김을 의식하서 인지

그것이 도리어 그녀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아내는
자기가 늘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음으로 해서

그녀는 오만하고 우쭐해져 버렸던 것이다.
어떻게 오만하면서 아름다울 수 있겠는가?
오만이라는 것은 미운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너무나 이기적인 여자가 되어 버렸다.
아름다운 에고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어떻게 자아가 아름다울 수있겠는가?

다른 아내
못생긴 자기의 추함을 의식하고 있는 아내는 겸손했다.
그리고 겸손이라는 것은 나를대로의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

아무런 교만도 없다.
아무런 자만심도 없는 겸손은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그 남자는 애원하듯 말했다

저는 어쩔줄 모르고 있습니다.
못생긴 아내를 사랑하고 예쁜 아내를 미워합니다.
부디 이 혼돈을 풀어주실 수 없겠습니까

이것은 도대체 어지된 일입니까
어째서 이렇게 되는 것일까요?
그러자 손님인 스승은 그의 제자를 불러놓고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도 와서 들으려무나
이것은 잘 알아두어야 할 일이다
그리고 그는 노자가 한 말과 아주 똑같은 말을 했다.

제자를 향하여
알고 있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 말라
자기가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면

그 사람은 무지한 사람이다.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은 슬기롭다

완전히 소박한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 더 아름답다
어쨋건
알고 있건 모르건

그는 완전히 무자의식 속에서 사는 사람이다.

오쇼의 노자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