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이라고 알았을 때
거기에서 추함이 생겨난다.
세상사람들이 모두 선을 선이라고 알았을 때
거기에서 악이 생겨난다.
노자는 완전한 무정부주의자이다.
노자는 말한다.
"당신이 질서같은 것을 생각해 낸 순간
무질서가 생겨난다.
당신이 하느님같은 것을 생각해 낸 순간 이제는 거기에
악마가 있다. 왜냐하면 생각한다는 것은
반대의 것에 대하여 밖에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이원대립에 대하여 밖에 있을 수 없다.
생각한다는 것은 그 속에 깊은 이율배반을 포함하고 있다.
생각한다는 것은 분열증적인 것이다.
무사고(無思考)의 경지에 도달하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도 강조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그렇게 해야 비로소 당신은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두개인 채로 있다.
나뉘어지고 분활되고 분열증적인 채로 있는 것이다.
오쇼의 노자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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