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느끼고 세상을 느끼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이 잠들면 몸도 세상도 사랑도
믿음도 모두 사라진다. 그런데 이 마음은 생사와 무관하다.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것이니 생긴것이 아니므로 죽을 것도 없다. 그렇지만 그놈이 보기도 하고
만지기도 하여 있음을 느끼니 마치 자기도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를 보며 자기가 어느새 주인공이 되어 분노하고 눈물 흘리는 것과 같이. 세상은
인형과 같다. 인형에서 사랑을 얻을 수 없듯 세상 자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허망한 것이다. 세상은 아무것도 주는 것이 없다. 눈앞에 사탕을 살짝 보여
주고 달아나는 작난꾸러기 어린 아이와 같고 찰나에 사라지는 번갯불이 연속
되는 것과 같은 것이 세상이다.
보현 화현의 불멸에서.
'마음이란 무엇인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공에는 바람이 있고 바다에는 파도가 있다. (0) | 2012.11.17 |
---|---|
마음 그리고 空. (0) | 2012.11.17 |
모두가 환상으로 부딫치고 환상이 깨지고 환상이 무너지고 환상이 깔리고..... (0) | 2012.11.17 |
세상을 이루는 필수 요소인 물질과 감각 사이에는 중요한 법칙이 있으니.. (0) | 2012.11.17 |
천사의 특징이 무엇일까? (0) | 2012.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