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되는 글들 모음.

스스로에게 쏘아대는 화살.

별관신사 2020. 9. 27. 08:02

한밤중에 어두운 방을 지나가다가 의자에 발가락을

찧었다.  발가락의 아픔이라는 첫번째 화살이

지나가자 마자 두번째 화살인 분노가 엄습한다.

 

누가 빌어먹을 놈의 의자를 옮겨 놓은거야?

사랑하는 이의 다정한 보살핌을 원하는데

그가 무정하다면 자연스러운 마음의 상처에

 

더하여 거부당했다는 괴로움에 시달리는데

이는 어린시절 무시당했던 경험의 결과이다.

연관된 신경망의 작용에 의해 두번째 화살은

 

이어지는 화살들을 쏘아대곤 한다.

의자를 옮겨놓은 사람에게 화를 낸 자신에게

죄책감은 느끼거나 사랑하는 이에게 받은

 

상처로 슬픔에 잠기는 것이다.

관계에서 두번째 화살은 악순환을 낳는다.

우리의 두번째 화살은 다른 이들의 반응을

 

초래하여 그들이 우리에게 쏘아대는 두번째

화살을 야기하고 결국 끝없는 악순환이 시작

되는 것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의 두번째 화살은 대개

실재로는 존재하지 않는 첫번째 화살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반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재

하는  괴로움은 없는데 반응만이 존재하는 경우

를 말한다.

 

우리는 괴로움에 괴로움을 더한다.

일예로 퇴근해 집에 돌아와 보면 엉망으로 어질려

져 있고 아이들 작난감이 사방에 널려져 있다.

 

이것이 주어진 상황이다. 소파 위의 코트와 현관의

늘브러진 신발이나 탁자 위 잡동사니 어디에 첫번째

화살이 존재한다는 말인가?

 

여기에 실재하는 괴로움은 없다.

누구도 내게 돌을 던지지 않았고 내 아이가

다치지도 않았다. 화를 내야 하겠는가?

 

아니 그렇지 않다. 어질러진 물건은 무시할 수도

있고 침착하게 치울수도 있으며 가족들과 차분히

이야기 할 수도 있다.

 

때로는 이렇게 해 내기도 한다.

그러나 만약 내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두번째

화살이 삼독과 함께 시위를 떠난다.

 

탐욕은 내가 바라는 상태를 고집하고 분노에

휩쓸려 화가 치밀고 어리석음은 이 모든 상황을

나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 들인다.

 

가장 슬픈것은 때로는 우리는 긍정적인 상황에

대해  두번째 화살은 쏘아 댄다는 누군가

칭찬을 해 주었다면 이는 긍정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초조함과 수치심을 더해 다른

해석을 시작한다.나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 조만간 내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할 지도

 

몰라. 바로 여기서 불필요한 두번째 화살에 의한

괴로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붓다브레인 중.

'도움이 되는 글들 모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일로현상의 피해.  (0) 2021.02.03
대 자연의 지혜.  (0) 2020.10.09
마음의 눈.  (0) 2020.07.15
자신이 내린 결단.  (0) 2020.04.08
세계적인 의학자인 초프라의 말.  (0) 20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