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관련글 2.

[스크랩] Speak of the hearts by Danny Canh

별관신사 2011. 2. 28. 19:31



 The Prophet 예언자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25. On Beauty(아름다움에 대하여)


    이번에는 시인이 말했다. "우리에게 아름다움에 대해 말씀하여 주소서." 아름다움이 스스로 그대의 길이 되고 그대의 안내자가 되지 않는다면 그대들이 어디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으며 그대들이 어디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으랴? 그리고 아름다움이 그대들의 말을 엮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대가 아름다움에 대해 말할 수 있으랴? 상처받은 이들과 고통 받는 이들은 말하기를 "아름다움이란 마치 그녀 자신이 누리는 축복에 약간 수줍어진 젊은 어머니처럼 우리 사이를 거닐고 있는 친절하고 자비로운 것"이라 하고 그리고 열정적인 이들은 말하기를 "아니야, 그녀는 마치 우리의 발 아래와 우리의 머리 위 하늘을 흔드는 폭풍같은 힘과 경이로움"이라고 한다. 또 지치고 피곤한 이들은 말하기를 "아름다움이란 우리의 영혼 속에 말해지는 그녀의 부드러운 속삭임이며 마치 그림자의 두려움으로 흔들리고 있는 희미한 빛처럼 그녀의 목소리는 우리의 침묵을 따르는 것" 이라 하지만 그러나 휴식을 얻지 못한 자들은 말하기를 "우리는 산 속에서 그녀의 외치는 소리를 들었으며 그녀의 울부짖음과 함께 사자의 으르렁거리는 소리, 날개 치는 소리, 발굽소리를 들었노라" 고 한다. 그리고 밤이면 파수꾼들은 말하리라. "아름다움이란 새벽과 더불어 동쪽으로부터 떠오르는 것" 이라 하고 그리고 한낮에 수고로운 사람들과 나그네들은, "우리는 아름다움이 해질녘 창으로부터 대지를 향하여 비스듬히 몸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라고 말한다. 또 겨울이면 눈에 갇힌 이는 이렇게 말하리라. "아름다움은 봄과 함께 와서 저 언덕위로 뛰어오를 것"이라 하고 그리고 여름의 열기 속에서 수확하는 이들은 말하리라. "우리는 아름다움이 가을 낙엽과 함께 춤추는 것을 보았으며 그녀의 머리카락 사이로 눈이 휘날리는 것을 보았노라" 고 하리라. 이 모든 것들이 그대들이 아름다움에 대해 말해 온 것들. 하지만 사실 그대들은 아직 아름다움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라 그대들의 충족하지 못한 욕구에 대해 말해 온 것이니 아름다움이란 욕구가 아니라 환희인 것을. 그것은 목마름에 타는 입술도 구걸을 위해 앞으로 내민 빈 손도 아닌 것이며 오히려 불타는 가슴이며 황홀한 영혼인 것을. 그것은 그대들이 보았던 영상도 아니고 그대들이 들었던 노래도 아니며 오히려 그대가 눈을 감았을 때 볼 수 있는 영상이며 그대가 귀를 닫았을 때 들을 수 있는 노래인 것을. 그것은 주름진 나무껍질 속으로 흐르는 수액도 아니며 갈고리 발톱에 덧붙여진 날개도 아닌 것이니, 아름다움이란 항상 꽃이 피어있는 정원이며 항상 날고 있는 천사의 무리인 것을. 오르팔레세 사람들이여, 아름다움이란 생명 그 자체이며 생명이 그녀 자신의 성스러운 얼굴에 가렸던 베일을 벗고 자신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은 생명이며 또한 베일인 것이며 아름다움이란 홀로 거울 속을 응시하고 있는 영원이지만 그대들은 영원이면서 동시에 거울인 것이다. The Prophet(1923) His Parables and Poems KAHLIL GIBRAN
-사진: 이평재 선생 촬영
-선율: Speak of the hearts by Danny Canh




◐ 김기홍시인의 꿈과 희망을 찾아서 ◑

출처 : 불교명상음악과 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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