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글.

신학교에서 캐플러는 ......

별관신사 2016. 11. 13. 04:44
수학이 주는 기쁨을 즐기며 속세에서 벗어난 생활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같 세계의 불완전함은 그의 성격을 형성하는데 어느정도의 역활을 했을
것이다.  가뭄 역병 사상간의 무서운 대립속에서  허덕이든 힘없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만병통치약은 미신이였다. 많은 사람들의 눈에 오로지 변함
없어 보이는 것은 별들 뿐이였다. 그래서 공포에 질린 유럽사람들의 집 안뜰과
선술집에서는 고대의 전성술이 번성했다. 캐플러는 평생 점성술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혼돈안에
어떤 규범이나 법칙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 세상이 신의
창조물이라면  세상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지상의

모든 피조물들은 신의 마음속에 있는 조화를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자연이
라는 제목의 책이 캐플러라는 단 한명의 독자가 나타나기 까지 1,000년의
세월을 기다려야 했던 것이다.


    칼세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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