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그이가 다시 온다면
그이에게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그이에게 이렇게 말해 주셔요
죽도록 기다렸다고....
그이가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다시 내게 묻는다면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그이에게 말해줘요 누이동생처럼
어쩌면 그가 괴로워 하리니....
그이가 당신이 있는 곳을 물으면
그이에게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그이에게 금반지를 내 주셔요
아무 대답도 말고....
그이가 방이 왜 쓸쓸하냐 한다면
그이에게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그이에게 불꺼진 등잔불과
열린 문을 보여 주셔요.
그때 그이가 내게 임종 순간을 물으면
그이에게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그이에게 이렇게 말해 주셔요
울까봐 겁이나서 내가 미소 짓더라고.
메테를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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