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통이 터지는 순간 깨닫기도 했다. 그때의 주인공은 여자였다. 그녀는
그때를 회상하며 후에 이렇게 말했다. 물통이 땅에 떨저져 부서지면서
물이 쏟아져 나왔다. 그때 나는 내 몸이 부숴지는 것을 보았다.
그때까지 물통안에 비티던 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나는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다. 거기에는 보름달이 여전히 떠 있었다. 정적 속에서 말이다.
모든것이 정적속에 있었고 나 자신 역시 정적속에 녹아 들었다.
거기에 더이상 나는 없었다. 나는 사라져 버렸다. 이것이 바로 해탈이며
자유인 것이다.
탄트라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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