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트라 비전(tantra vision)

어떤 대상을 바라 보라.

별관신사 2016. 3. 3. 06:53

한송이 꽃을 바라보라. 그러나 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라. 그냥 꽃을
바라보라. 바라보라는 것은 그져 단순히 지켜 보라는 것이다. 꽃에대해
어떤 생각도 하지말고 말이다. 생각한다면 그것은 보는 것이 아니다.

그져 순수하게 바라봄이어야 한다. 바라보라! 장미꽃 한송이를 바라보라
그 다음 서서히 그 장미꽃으로 부터 그대의 시력을 지워버려라. 여기 장미
꽃이 있다. 먼져 장미꽃을 본다. 장미꽃에 대한 생각은 지워버려라


그져 순수하게 장미꽃을 보라. 이제 장미꽃에 대해서 어떤 생각도 남아
있지 않을 때 서서히 그대의 시력을 지워 버려라. 그러면 장미꽃은 그대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릴 것이다. 그대의 초점이 장미꽃에서 허공으로

옮겨지면서 장미꽃은 사라진다. 하지만 그것의 이미지는 아직도 남아있다
대상은 그대의 초점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대의 시력은 대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장미꽃은 이제 더이상 거기에 없다. 하지만 그대의 의식이라는

거울에 그 이미지가 투영되어 있다. 그 투영의 흔적이 거기 있다. 그래서
먼져 그대의 시력을 서서히 지워버려라. 그리고 나서 거기에 있던 그대의
사념을 장미꽃의 이미지를 지워버려라. 대상이 사라진다.

그리고 그 다음은 그 대상에 대한 이미지가 사라진다. 이미지가 사라져 버릴
때 시바는 그러면 ......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그대만이 홀로 남는다.
이 절대의 고독 속에서 그대는 자신을 깨닫게 된다. 드디어 그대는 자신의

중심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탄트라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