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우물을 들여다 보라.

그 우물은 곧 그대속에 비쳐질 것이다. 그리고 생각하지 말라. 사념을 멈춰라
그져 깊은 우물만 들여다 보라. 푸른 하늘을 바라보듯이 말이다.마음은 그
자체로 깊이를 간직한 우물과 같다. 서양에서는 심층심리학이 연구되기 시작

하면서 단지 사념이 일어나는 표면만을 그대의 마음이라고 부르지 않기 시작
했다. 그 마음은 그대가 알 수 없는 깊이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생각
없이 그져 우물만 들여다 보라. 그 깊이가 그대속에 투영될 것이다.

그 우물은 내면에 대한 외부적인 상징이 될 것이다. 그대의 가슴이 놀라움으로
가득 찰 때까지 한없이 깊이 내려가라. 그때까지 멈추지 말라. 계속 들여다
보고 있어라. 매일같이 우물에 와서 그 깊이를 들여다 보라.

서서히 그대의 마음에서 사념이 가실 것이다. 그 깊은을 명상하라. 한없이 그
속으로 들어가라. 어느날 그대의 마음은 완전히 작동을 멈출 것이다. 갑자기
그대 속에 그 우물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대는 외부의 우물을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엔가 그대는 내면의 우물을 들여다 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때 그대는 놀라움으로 가득찰 것이다.


탄트라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