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

우리들 대부분은 심리적인 안전을 원한다.

별관신사 2014. 9. 25. 04:37

우리들은 안전을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를 원한다. 어린 아이가 어머니의
손에 매달리듯 우리들은 매달릴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하고 우리들은 사랑
해 줄 누군가를 원한다. 안정이라는 인식이 없고 정신적인 보호가 없으면

우리들은 길을 잃었다는 느낌을 느낀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들은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앞장을 서서 길을 인도하고 도와즐 다른 사람들을 찾은
습성이 길들여져 있고 그 지원이 없으면 우리들은 당황하고 두려워하며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알지 못한다. 우리들 끼리만
남으면 그 순간에 외롭고 불안한 기분이 들고 어쩔 줄 모른다. 여기서
부터 공포가 시작된다. 안 그런가? 그래서 우리들은 확실성의 어떤

의식을 우리들에게 마련해 주는 무엇을 원하고 수많은 다른 종류의 보호
수단을 찿고 있다. 우리들은 내적 보호 못지 않게 외적인 보호 수단도
가지고 있다. 집의 창문과 문을 닫고 안에 앉아 있으면 우리들은 아주

안정된 기분을 느끼고 남에게 괴로움을 당하지 않고 안전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삶이란 그런것이 아니다. 삶은 끊임없이 우리들을 찿아와 문을
두드리고 우리들로 하여금 더 많은 것을 보게 하려고 창문을 열려고

애쓰며 만일 두려움 때문에 우리들이 문을 잠그고 창문마다 모조리 빗장을
지르면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더욱 카지기만 할 따름이다. 어떤 형태이건
우리들이 안정에 바짝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삶은더욱 열심히 찿아와서

우리들을 밀어 댄다.

크리슈나무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