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인간은 수백만년 동안 그랬던 바대로의 우리다-즉 때때로 기쁨과 애정의 순간을
가지면서 엄청나게 탐욕스럽고, 선망하고, 공격적이고, 질투하고, 불안하고, 절망한다. 우리는
증오와 공포와 온화함의 이상한 혼합이다. 우리는 폭력인 동시에 평화이다. 달구지로부터
비행기에 이르는 외면적 발전은 있었으나, 심리적으로 개인은 전혀 변하지 않았으며 세계
전반에 걸친 사회 구조는 개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외적인 사회 구조는 우리 인간관계의
내적 심리 구조의 결과인데, 왜냐하면 개인은 인간의 전체 경험과 지식과 행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우리들 각자는 과거 전부의 창고이다. 개인은 모든 인류인 인간이다. 인간의
전역사는 우리들 속에서 씌여졌다.
경쟁적인 문화, 즉 권력, 지위, 위신, 명성, 성공 및 그외의 모든 것을 얻기 위한 그것의
욕망과 함께 당신이 살고 있는 그 경쟁적인 문화 속에서의 당신 자신의 안과 밖에서
실지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찰하라-당신이 그다지도 자랑스러워하는 성취들을
관찰하고, 당신이 삶이라고 부르는 바 온갖 형태의 관계 속에 갈등이 있고 증오와 적대감,
잔인성과 끝없는 전쟁이 있는 이 삶의 전영역을 관찰하라. 이 터전, 이 삶이
우리가 아는 전부이며, 그리고 실존의 엄청난 싸움을 이해할 수 없는 나머지 우리는
그걸 두려워하고 그래서 여러 가지 기묘한 방법으로 그것으로부터 도피하려고 한다. 또한
우리는 모르는 것을 두려워한다-죽음을 두려워하고, 내일의 저쪽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아는 것을 두려워하며 또한 모르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것이 우리의 나날의
삶이며, 거기엔 희망이 없고, 그래서 모든 형태의 철학 모든 형태의 신학적
개념은 다만 있는 그대로의 진짜 리얼리티로부터의 도피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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