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이별. 자이텐

별관신사 2013. 12. 4. 04:32

나는 문을 그대로 열어 두었습니다.
계단을 아주 천천히 내려 갔습니다.
나 혼자 생각하기를 혹시 부르실 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은 부르지 않았습니다.

아 얼굴에 번져가든
그 빗방울
나는 당신에겟서 떠나갔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모르셨습니다.

당신은 가시고 아
나는 물어볼 말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당신은 대답을 않고 계셨지만 아
그 대답일랑 모두 가지고 가셨습니다.

이제 나는 초라하게 혼자 앉아 있습니다.
나는 칠흑처럼 캄캄한 영혼과 더불어
또한 돌맹이 조차 울리게 하고
목으로 심장을 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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