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대한 인식은 더울 더 그렇다. 우리의 자아만큼 우리에게 가깝게 느껴지는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자아는 어떤 다른것 보다도 알기 힘들다.
천체에 관해 열심이 연구하는 천문학도가 개인의 자아(local self)보다 지극히
멀리 떨어져 있는 별의 내부에 관해서 더 잘 알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낯선
사람들 보다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한평생을 마칠수도 있다. 남이 자신을
아는 것 보다.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역설적이 아니겠는가?
시나이 반도의 튤립에서 이크발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그대는 별의 품속에까지 다다를 수 있으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네
곡식의 낱알처럼 당신 자신을 향해 눈을 뜨시오
그리하면 그대는 이 땅에서 어여쁜 싹을 키울 것이요.
fsc 노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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