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신도 있고 나도 있게 되니 있게 된것은 반드시 없어지는 법칙에 의해
신과 나 모두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누가 누구를 구원할
것인가? 신이 있어 피조물을 구한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도 않고 현실적이도 않는
허무맹랑한 말에 지아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불교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가르침이다. 佛이라는 글자는 사람인 이라는 글자와 아니불자의 화합이니 사람이
아님을 말한다. 또 弗자는 활弓변에 칼刀변을 합한 것이니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활과 같이 생각을 사방으로 쏘고 칼처럼 예리하게 모든것을 쪼개어 속을 들여다 본다
라는 의미를 가진 글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불교라는 말을 완전하게 해석해 보면
사람이 아니면서 사람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신이 활과 칼처럼 생각을 사용하고
있음을 가르키는 학문이라는 의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불경을 바라보고 이렇게
생각하고 생활을 바라보고 이렇게 생각하여 스스로의 행동을 바라본다면 어느새
불교가 실질적인 내가 되고 세상이 되며 삶이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보현 화현의 불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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