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

전쟁, 혁명, 개혁, 법률과 이데올로기에 의해 초래된 ....

별관신사 2015. 6. 26. 12:30

전쟁, 혁명, 개혁, 법률과 이데올로기에 의해 초래된 모든 외적 형태의 변화는 인간의
본성을 바꾸는데 완전히 실패했고 따라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도 실패했다. 이 괴물스럽게
추악한 세계에 사는 인간으로서 우리는 스스로 묻는다-경쟁과 잔인성과 공포에 기초한 이

사회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가? 지적 개념이나 희망으로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사실로서,
그러니까 마음이 신선해지고 새로와지고 천진해져서 완전히 다른 세계를 이룩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우리들 각자가 개인들로서, 인간으로서, 세계의 어떤 곳에서 살게

되었고 또 어떤 문화에 속하게 되었든지간에, 세계 전반의 상태에 대해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에만 그러한 세계를 세울 수 있다.
우리들 각자는 모든 전쟁에 대해 책임이 있는데, 왜냐하면 우리들 자신의 삶의 공격성

때문이며, 그리고 우리의 민족주의, 우리의 이기성, 우리의 신들, 우리의 편견들, 우리의
관념들이 모두 우리를 갈라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을
때, 그것도 지적으로가 아니라 참으로, 마치 우리가 배고픔과 아픔을 깨닫듯이 실지로

깨달을 때에만 우리는 행동하게 될 것이다-즉 당신과 나는 이 현존하는 혼돈과 전세계에
걸친 불행(비참)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사실이 그것인데,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그것(이 세계)에 기여했으며, 우리는 전쟁, 분열, 추악함, 잔인함 그리고 탐욕으로

얼룩진 이 기괴한 사회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크리슈나무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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