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쥔 손으로는 우리는 절대 남의 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요지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먹을
쥐고 다닙니까?
여러분 께서는 손을 활짝 펴서 그 손으로 옆
사람의 손을 잡고 또 그 옆사람의 손이 다른
사람의 손을 잡게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손에 손잡고 지구를 한바퀴 돌 수 있는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강강술래로 출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지요.
저에겐 참 감동스러운 순간입니다.
오래전 1988년의 올림픽때 그 함성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그때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이것으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한마당에서
오늘을 미래로 그리고 보다 나은 사람들의
삶을 위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한구석에서 참여했던 사람입니다
사방에서 테러로 아무 까닭없이 사람을 죽이는
이런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나의 두 손을 내밀어 남의 손을 잡는것
그렇게 손잡고 볏을 넘는 것입니다.
(이어령의 80년 생각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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