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트라 비전(tantra vision)

죽음과의 투쟁에서 질병과의 투쟁에서 ....

별관신사 2016. 3. 10. 08:41

그리고 자연과의 투쟁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투쟁에서 마음은 무기가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마음을 우리 자신아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대가 타인으로부터 몸이 건강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면 아무런

불쾌감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은 마음이 건강하지 않은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면 몹시 불쾌할 것이다. 왜 그럴까? 그대는 몸보다 마음을 휠씬
더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마음이 건강치 않다는 말은 그대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 말은 그대 자신에 관한 말이지 그대의 몸에 관한 말은
아니다. 우리는 몸을 어떤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 자신에게 속한 껍데기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마음은 그대 자체

라고 생각한다. 몸은 단지 그대가 부리는 종이며 노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몸을 이야기하는 것에는 그토록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는다. 그러나 그대의
마음을 비난한다면 그대는 마치 자신이 비난받은 것 처럼 분노할 것이다.

그대는 몸을 가지고 있다. 그 몸은 나름대로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몸에는 섹스라는 본성이 있다. 마음은 이 섹스와 투쟁한다. 왜냐하면 섹스를
그대 마음대로 부릴 수 있도록 길들이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의 본성인

섹스를 정복하려고 그토록 노력한다.몸의 본성과 한참 투쟁하다 보면 그대
자신과 몸을 분리시켜 놓는다. 그리고는 몸을 그대의 적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반대하는 것을 몸은 곧잘 행동하기 때문이다. 몸이 마음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마음은 좌절한다.패비감을 느낀다. 아무리 다스
릴려고 해도 몸은 마음의 말을 잘 듣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은 몸을
언제나 비난한다. 마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그대 자신의 에고이다.



탄트라 강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