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눈.

죽음의 과학이 발견한 삶의 비밀

별관신사 2012. 12. 11. 07:49

죽어보지 않은 사람은 누구도 죽음에 대해 애기할수 없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사실

객관적으로 보기에 누구도 죽음의 세계로부터 돌아온 적이 없으니 죽음이 무엇인지 또는

사후에 어떤 일이 일어 나는지 누가 어떻게 알까? 티벳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하리라

한 사람도 살아있는 어떤 존재도 죽음의 세계로부터 돌아오지 않은자는 없다 사실 우리들

모두는 이번 생에 태어나기 전에 무수히 많은 죽음들을 겪었다 그리고 우리가 태어남 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지 죽음의 반대편에 불과하다 그것은 동전의 양면 가운데 한 면같고 방 안에서는

출구라 부르고 바깥에서는 입구라 부르는 방문고 같다 오히려 모두가 지난번 생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하는게 더 이상한 일이다 이 기억상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수많은 죽음을 체험했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듫은 자신이 태어난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신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의심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인간의 기억이

대개 아주 작은 부분만 활동할 뿐이며 우리의 표면의식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의 모든 경험과

인상들은 잠재의식속에 기록되고 보존되어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명상이나 요가수행을

통해 잠재 의식을 표면의식의 영역으로 끌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그렇게 해서 잠재의식

속에 숨겨진 무한한 기억의 보물창고를 열수 있다 그 안에는 전생들의 기록뿐만 아니라 우리

종족의 과거 인류의 과거 그리고 인간이 되기 이전에 살았던 온갖형태의 삶의 기록들까지

보관되어 있다 만일 자연의 어떤 작난으로 인해 잠재의식의 문들이 갑자기 활짝 열린다면

준비가 안된 사람들은 그것에 압도당해 산산이 부서져 버릴것이다 그러므로 잠재의식의 문들은

오직 신비세계의 입문자 들에게만 열려 있으며 일반인 들에게는 신비와 상징의 베일 뒤에

감춰져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죽음이라고 부른는 삶과 환생의 중간상태에서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길을보장하는 티벳경전 "바르도 퇴돌"은 상징적인 언어로 씌어있다

이 책은 일곱겹의 침묵으로 봉인되어 있다 그 이유는 그 지식이 비 입문자들에게 금지된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혹시 그 지식이 잘못이해되어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사람들을

그릇 인도하고 피해를 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침묵의 봉인들을 뜯을 때가 이제 왔다

왜냐하면 인류는 지금 물질세계의 정복으로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이기적인 욕망을 극복하고

스스로 만든 한계를 초월해 영적세계를 얻기위해 노력할 것인가 하는 전환점에 와 있기 때문이다

티벳의 전통에 따르면 "바르도 퇴돌"은 위대한 스승 파드삼바바의 저서 가운데 하나로 미래

세상을 위해 은밀히 감춰져 있다가 때가 되었을 때 비로소 세상에 드러나게끔 된 책이다

 

 

                                                                        <티벳사자의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