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그라시안.

지도자는 화집점에 서지 않는다.

별관신사 2014. 4. 10. 06:32

정치와 경제에서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재앙이 닥쳐올 때를 대비해서
방패막이를 준비해 두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책임을 진
일이 잘못되어도 책임을 남에게 둘러 씌우는 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지위를

시기하는 사람들은 이를 그 사람이 가진 약점의 증거로 삼아 비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방패전략이 실패하더라도, 사업상 관리통솔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화집점에 섰던 부하를 옹호해 주어야 한다. 이는 그 사람의 그릇

크기를 보여주는 척도이다. 상황을 저울질하라. 비록 자존심을 회생시켜서라도,
자신의 잘못을 부하 직원들에게 솔직히 시인하는 것도 현명한 처신이 될 수
있다. 살아 남기 위한 핵심은 보신이다. 모든 일이 산뜻하게 끝나고 전 직원이
만족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