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일종의 무지(無知:lignorince)이다. ignorance는
ignor(무시하다) 와 ance(명사형 어미)로 나눌 수 있다.
그대는 진리를 무시한다.
그것이 무지의 의미이다. 진리는 이미 여기에 있다.
무지란 이미 존재하는 진리를 무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많은 지식을 가질 수록 더 무지해 진다.
왜냐하면 안다고 생각할수록 이미 존재하는 것을 더
무시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론과 도그마 교리 경전에
빠져 그의 눈을 구름이 잔뜩 끼어 버렸다.
그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그대로 볼 수 없다. 생각의 구름에
휩싸일수록 더 마음에 사로잡힐수록 그대는 그만큼 더
진리를 무시하게 될 것이다.
지식은 필요없다. 오로지 순진무구한 가슴만이, 어린아이
처럼 순진무구하고 예민하게 열려있는 가슴이 필요할
뿐이다. 알려고 노력하지 말라. 알려는 노력은 일종의
폭력이다. 그 노력 안에서 그대는 실재를 공격하고
겁탈한다. 이것이 내가 학문(science)은 실재에 대한
강간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오쇼의 벽암록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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