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살아있는 경험이다. 그러므므로 진리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간에 그 말은 진리가 아닐 것이다.
말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지금까지 말해진 것 그리고 앞으로 말해질 수 있는
어떠한 말도 진리와 아무 관계도 없다. 진리를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진리는 매우 미묘하고
불가해(不可解) 한 것이다. 진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마음을 통해서는 진리를 알 수 없다. 마음은
계속해서 빗나간다. 왜야하면 마음의 기능 자체가
반진리(反眞理: anti truth)적이기 때문이다. 마음의
기능은 비실존적(non existential)이다. 마음은
신존하지 않는것에 대해 작용한다. 마음은 과거나
미래로 줄달음 친다. 그러나 과거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미래 역시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마음은 오로지 과거나 미래에 대해 작용할 뿐이다.
현재에는 마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지금 여기에
존재할 수 있다면 돌연 그대는 마음으로 부터 미끄러져
나온다. 여기에서 어떻게 생각할 수 있겠는가?
생각은 그대를 지금 여기에서 멀리 끌어낼 것이다.
단 하나의 생각만 있어도 그대는 지금 여기에서 수천마일
이나 벗어난다. 지금 여기에 존재할 때 생각은 존재할 수
없다. 생각이 떠오를 공간이 없다. 마음은 실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작용한다. 마음은 허구와 상상 속에서 작용한다
마음은 꿈이다. 마음에 의해서 진리를 알 수 없다.
내가 진리를 결코 알려지지 알려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이다. 진리를 가슴에 의해 느껴지는
것이다. 머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유기적인 단일체로써
그대 자신 그대의 전체성에 의해 느껴지는 것이다.
오쇼의 벽암록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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