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 질투란, 여러분의 현재 상태에 불만이 있어 다른 것을
부러워하는 것 아닙니까?
현재 상태에 대한 불만에서 선망이 비롯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보다 박식한 사람, 보다 잘난
사람, 혹은 보다 큰 집에 사는 사람, 보다 큰 권력, 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여러분은 보다 신심이 깊은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보다 나은 명상법을 알고
싶어합니다. 신에게 도달하고 싶어합니다. 현재 상태와 전혀 다른 존재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 즉 여러분의 현재 상태를 이해하는일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이해하자면, 현재 상태를 다른 것으로 변화시
키고싶어하는 욕망에서 완전히 자유로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변하고 싶다는 욕망이 선망과 질투를낳습니다. 반면에, 여러분이, 현재 상태를 이해하고 있으면, 그 이해 안에서 여러분의 현재 상태는이미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세요, 여러분이 받는 교육은 여러분에게, 현재 상태로부터달라지라고 충동질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질투할 때마다 교육은 여러분에게 속삭입니다.
"질투하지 말아라. 그건 몹쓸 일이야."하고.
그래서 여러분은 질투하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이 애쓴다는 것 자체가 바로 질투의
일부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달라지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예쁜 장미가 예쁘다는 거야
여러분도 아시겠지요. 그러나 우리 인간은 생각하는 능력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엉뚱한 방향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즉 생각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은 상당한
수준의 예지와 이해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를 알아내는 일은
비교적 쉽습니다. 현재의 우리 교육은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을뿐,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어떻게 통찰하고 탐구해야 할 것인가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학생은물론 선생님들까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알게 될 때 학교가 비로소 그 이름값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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