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그라시안.

침착한 태도는 본연의 정신 상태의 외적 모습이다.

별관신사 2014. 4. 21. 03:41

성숙이란 한 사람의 인격과 그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쓰고 다니는 가면에
다리를 놓아준다. 무게가 금의 가치를 더하듯이, 도덕적 무게는 인간의 가치를
높인다. 남에게 양보함으로써 존경 받는 것도 바로 이 무게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사회에서 온갖 시련에 대처하는 유효한 대비책이다. 총명한 사람은 침착한
태도야말로 본연의 정신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이라는 것올 잘 알고 있다. 침착한
사람은 온갖 권위와도, 불확실성과도, 평온과 불안과도, 그리고 종말이나

의혹과도 대작할 수 있다. 성숙한 만큼 사람은 사람답게 된다. 성숙해짐으로
해서 사람은 비로소 어린시절을 벗어나고 권위를 갖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