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의 키탄잘리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별관신사 2013. 5. 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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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널리 퍼지면서, 끝이 없는 하늘에 무수한 형상을 낳는 것
은 고독의 슬픔입니다.
깊은 밤에 조용히 별을 지켜보다가, 비가 내리는 칠월의 어둠 속에

서 나뭇잎이 떨어지는 서정의 소리를 듣는 것도 고독의 슬픔인 것
입니다.
우리의 가정에서 사랑과 욕망이 깊어지고, 괴로움과 기쁨이 깊어지

는 것도 널리 퍼지는 슬픔인 것입니다. 시인이었던 나의 가슴 속에
서 언제나 녹아 흐르고 있는 노래도 바로 슬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