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의 키탄잘리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별관신사 2012. 11. 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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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대, 삶의 마지막 완성인 죽음이여. 나의 죽음이여, 다가와 나
에게 속삭여 주십시오.
날마다 나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나는 삶의 고통

과 즐거움을 견디고 있습니다.
내 자신의 모든 것, 내가 가진 것과 희망하는 것 그리고 나의 모든
사랑은 깊은 신비 속에서 그대를 향하여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

대의 눈길이 스쳐갈 때, 나의 삶은 영원히 그대의 것입니다.
신랑을 위해 꽃은 엮어지고 화환이 준비됩니다. 결혼식이 끝나면
신부는 그녀의 집을 떠나, 밤의 고독 속에서 주인을 맞이하는 것입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