哲學이야기

토마스 홉스.

별관신사 2017. 2. 25. 07:17

토마스 홉스는(1588~1679)근대정치학의 토대를 마련한

영국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다. 그는 물체의 운동에 관한

깊은 연구를 인간의 지각과 지식 인간관계에 관한 성찰과

 

결합시켜 유물론적인 정치사상을 확립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사회계약설을 바탕으로 절대주의를 이론화한 "리바이어던"과

"시민에 대하여"  "인간에 대하여" 로 이루어진 라틴어 3부작

 

"철학원리"등이 있다. 그의 사상에 따르면 동물은 현재 속에서

살지만 인간은 미래를 지배하여 되도록 오랫동안 삶을 영위하고

싶어한다. 저마다 자신의 영향력을 최대한 늘리고 타인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부와 명성을 쌓고

친구와 아랫사람을 늘리는 한편으로 다른 사람들의 재산과

시간을 뺏으려고 애쓴다. 홉스는 인간의 그러한 본성을

 

"호모 호미니 루푸스(인간은 인간에 대해서 늑대이다)라는

유명한 라틴어 문장을 요약했다.  자연상태에서 인간은 타인과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폭력이 발생하고 전쟁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인간이

타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길은 무엇일까? 홉스에 따르면

협력을 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따라서 인간들간의 계약에 바탕을 둔 강력한 권력이 필요하다.

이 권력이 동물같은 인간에게 강제력을 행사하여 타인을

파괴하는 천성에 휩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홉스의 사상에는 다음과 같은 역설이 자리하고 있다. 무정부

상태는 강자에게 유리하고 자유를 축소시킨다.  강제력을 지닌

중앙집권화한 권력만이 인간을 자유롭게 만들수 있다.

 

게다가 이 권력은 백성의 복지를 원하고 자신의 이기심을

극복한 한 사람의 지배자가 장악해야 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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