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한계. 크리스티나 로제티.

별관신사 2016. 2. 6. 09:24

자라나는 풀 밑에

살아 있는 꽃 밑에

소나기 소리보다 깊은 곳

거기 우리는 지나가는 시간의 그림자로

시간을 인정하지는 않으리라.


청춘도 건강도 모두 헛된 것

아름다움인들 무슨 가치가 있으랴

거기에는 한동안 지구마져 좁아 보이던 것을

동여 맬 수 있는 작은 띠가 하나 있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