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話 이야기.

헤파이스토스.

별관신사 2016. 11. 1. 05:08

제우스가 혼자서 아테나를 낳자  그것에 셈이난 헤라는 자기도 제우스와
동침하지 않고 혼자서 수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헤파이스
토스를 낳았다. 이 이름은 불타는 자 또는 빛나는 자 를 뜻한다.

헤라의 뱃속에서 나온 아기는 허약하고 생김새가 매우 흉했다. 헤라는
그것을 수치스럽게 여겨 아이를 죽이려고 올림푸스 산 꼭대기에서 바다로
던져버렸다. 아기는 램노스 섬에 떨어져 살아 남았지만  한쪽다리가

부러졌고 그때문에 영원히 절름발이가 되었다. 바다의 정령인 테티스와
에우리노메는 아기를 거두어 바닷속의 동굴로 데려갔다. 헤파이스토스는
이 동굴에서 9년동안 자라며 대장장이와 마법사의 일을 연마했다.

(불구가 된 대장이의 애기는 스칸디나비아와 서부 아프리카 신화에서도
찿아볼 수 있다. 옛날에는 대장장이를 마을에 붙들어 두기위해 그리고
혹시라도 적들과 협력하는 것을 막기위해 일부러 불구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헤라는 수련을 끝낸 아들을 올림포스로 불러 들이고 스무개의 풀무가 반낯으로
가동되는 세계 최고의 대장간을 마련해 주었다.  이 다장간에서 헤파이스토스는
금은 세공술과 마법들의 걸작들을 만들어 냈다. 그는 불의 지배자이자

야금술과 화산의 신이 되었다. 그는 자기를 더 일찍 데려오지 않은것에 대한
원망을 삭이지 못하고 어머니를 겨냥한 함정을 고안했다.누구든 앉기만 하면
마법의 사슬에 옥죄이는 황금 옥좌를 만든 것이였다.

헤라는 아들이 보낸 이 옥좌에 앉았다가 사슬에 꽁꽁 묶이는 신세가 되었다.
그녀는 거기에서 플려나기 위해 아들을 올림포스 신족의 온전한 일원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약속해야만 했다. 그때부터 헤파이스토스는 올림포스의

모든 신들을 위해 자기 솜씨를 발휘했다. 제우스의 방패 아르테미스의 활과
화살 아프로디테의 허리띠 아테나의 창 등 그의 대표적인 공적이였다.그는
진흙을 빚어 최초의 여자 판도라는 만들기도 했고 황금으로 여자모양의

자동기계장치를 제작하여 조수로 쓰기도 했다. 또 아킬레우스에게 방패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아킬레우스는 이 방패를 가지고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헤파이스토스에게서 청동로봇 탈레스를

선물로 받았다. 이 로봇의 몸속에는 목에서 발목까지 이어 지는 하나의 혈관이
있었다. (이 혈관은 밀랍이 흐르게 하기위해 조각가들이 사용하는 기법을
연상시킨다) 탈로스는 매일 세번씩 뜀박질로 크레타섬을 일주하면서 해안에

정박하려 오는 침략자들의 배를 물리쳤다. 한번은 사르디니아 사람들이
크레타섬에 침입하여 불을 지른적이 있었다. 그때 탈로스는 불속에 뛰어들어
제 몸을 벌겋게 달군 뒤 적들을 하나씩 끌어안아 모두 태워 죽였다.

헤파이스트스는 어느날 헤라와 제우스와 다투는 것을 보았다. 그의 말다툼에
끼어들어 어머니 편을 들었다  성난 제우스는 그를 올림포스 산 아래로 던져
버렸다. 그는 다시 램노스 섬에 떨어졌고 한쪽다리 마져 부러졌다.

헤파이스토스는 목발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길을 걸을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두 팔은 더욱 단련되고 힘이 붙어서 대장이 일에 아주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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