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5월 6일

별관신사 2014. 4. 21. 03:38

자칫하면 마음에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큰 유혹의 하나는, 세상에
있어서나 우리 자신 안에서나, 대체로 선이 악 만큼 눈에 띄기 쉽지 않다는 것,
즉 악쪽이 아무래도 훨씬 날뛰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주 바른

길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내적 진보를 한편으로 의심하거나, 또는 신의
정정당당한 걸음을 역사상으로나 자신의 인생 경험으로도 눈앞에 분명해야
할 터인데도, 그래도 의심하게 된다.

우리는 꽤 오랫동안, 자기가 내적으로 전혀 진보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는
일이 왕왕 있다. 그런데 그러한 경우에 어느덧 자기가 전과는 아주 딴 사람이
되어 있음을 깨닫는 날이 문득 찾아오는 것이다. 에스겔 11:19 예레미야 24:6

비평 같은 것은 지나치게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비평하는 일에 열심인 사람은
넘칠 정도로 많은 반면에, 잘하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고무하는 사람이나
진리를 차분히, 더욱이 완전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진리가
유효하게 작용하기 위해서는 불가불 그렇게 설명되어야 한다.

말하지 말라. [싸움은 하등 보람도 없고,
상처 입는 활동도 헛수고 였다.
적세(적의 세력)는 떨어지지도, 물러나지도 않고,
여전히 모두가 원상태로다]라고
왜냐하면 힘이 다한 물결은 헛되이 강변에 부서지고,
한치의 땅도 얻었다고 보이지 않으면서도,
아득한 저쪽, 협곡이나 포구 속으로
조수가 조용히 채워 들어오기 때문이다.

(A.H. 클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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