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 힐티)

7월 2일

별관신사 2014. 7. 17. 08:19

오늘날 교양있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가장 한탄스러운 현상의 하나는,
그들이 건강에 너무도 지나치게 큰 가치를 두는 것이다. 실제로 그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는 관심이 온갖 다른 관심을 완전히

능가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들은 세계 역사상 많은 병약자들이 병약함에도
불구하고, 아니 때로는 병약함으로 인하여 가장 큰 사업을 이룩하고 고난에
견디었다는 사실이 있음을 까맣게 있고 있는 것 같다.

고린도 후서 4:16, 7:10, 10:10,12:10, 골로새서 1:24, 이사야 53:10.11.
그러나 건강과 체력에 대한 이같은 동경의 진짜 배경을 이루고 있는 것은,
병약해 가지고는 아무것도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없다는 걱정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 향락에 대한 억제치 못하는 갈망이 저해당한다는 염려이다. 게다가
이 사실이 때로는 실제로 병자, 그것도 병고에 몹시 시달리고 있는 사람에게
충분한 동정을 보내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기까지 한다.

건강이 의심할 여지없이 큰 선물임에는 틀림없으나, 그것을 너무 귀중하게
보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건강의 감퇴나 상실까지도 품위있게 참아 나가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 왜냐하면 건강은 결코 불가결한 최고의 선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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