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春至時和하면 花尙鋪一段好色하며

별관신사 2013. 5. 10. 06:51

春至時和하면 花尙鋪一段好色하며 鳥且■幾句好音하나니
춘지시화 화상포일단호색 조차전기구호음
士君子 幸列頭角하고 復遇溫飽하여
사군자 행렬두각 부우온포
不思立好言行好事하면 雖是在世百年이라도 恰似未生一日이니라
불사입호언행호사 수시재세백년 흡사미생일일



봄이 와서 계절이 화창하면
꽃은 한층 더 아름답게 피어나고 새들도 몇 마디 고운 소리로 지저귄다.
공부하는 사람이 다행히 세상에 알려져서
따뜻하고 배부르게 살면서도
좋은 말과 생각으로 뜻을 세우고 좋은 일을 할 생각이 없다면,
비록 백 년을 살았더라도 하루도 살지 않은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