貧家도 淨拂地하고 貧女도 淨梳頭하면 景色이 雖不艶麗나 氣度는 自是風雅니
빈가 정불지 빈녀 정소두 경색 수불열려 기도 자시풍아
士君子가 一當窮愁寥落이언정 奈何輒自廢弛裁리오
사군자 일당궁수료락 내하첩자폐이재
가난한 집일지라도 깨끗하게 방을 쓸고,
가난한 여인일지라도 깨끗하게 머리를 빗으면
그 모습이 비록 화려하게 아름답지는 않다 하더라도
풍기는 기품은 우아할 것이다.
그러므로 도를 공부하는 사람이 한 번 곤궁함과 쓸쓸함을 당하였다고 해서
어찌 문득 스스로 포기하고 해이해질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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