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진실(사실)을 전부 말해 버려도 좋지
않다. 진실한 이야기만큼 말하기가 어려운 것도 없다. 무심코 한 말이 상대의
심장에 못을 박을 수 있다. 어렵게 진실을 말하는 데에도, 애써 감추는 데에도
모두 테크닉이 필요한 일이다.
한 번이라도 거짓말을 하게 되면 정직하다는 평판이 하루아침에 없어져
버린다. 속아 넘어간 사람에게도 잘못이나 과오가 있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속인 사람은 신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보게 될 것은 물론이고 명예도
잃어 버릴 것이 틀림없다.
진실을 모두 다 털어놓는 것은 좋지 않다. 자신을 위해서 잠자코 있어야 할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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