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고슴도치.

별관신사 2016. 4. 5. 06:35

쇼펜하우어는 그의 우화에다 직관을즐겨 사용하는데 그것은 아주 특별한
감동을 준다. 마치 엄청난 불꽃을 예상하면서 아주 작은 불씨에다 렌즈의
초점을 맞추는 것 처럼 .

어느 추운날 많은 고슴도치들이 체온을 적당히 유지하여 얼어죽지 않기위해
서로 바싹 다가붙어 한덩어리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자신들의 가시가
서로의 몸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시 멀어졌다.

그러자 한 고슴도치가 말했다. 넌 너무 날카롭게 찌르고 있단 말이야 넌 너의
체온을 아끼기 위해 일부러 그런짓을 하고 있는거야!. 그 고습도치와 한덩어리
였던 다른 고슴도치가 말했다. 날카롭게 찌른 건 바로 너야 우리 다시 붙어

보자구 우리는 어쨋거나 붙어있어야 겨울을 날 수 있어 ! 그리고 그들은 추위
를 견디기 위해 다시 한덩어리가 되었다. 그러나 또다시 가시가 찔려 그들은
또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그들은 두 악마사이를 오갔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들은 상대방의 가시를 견딜 수 있는 적당한 거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인간생활의 공허함과 단조로움으로부터 생겨나는 사회셍활에 대한 욕망은
인간으로 하여금 한덩어리가 되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서로에 대한 불쾌감과
반발심으로 인해 다시 멀어진다. 그리고는 마침내 서로가 견딜 수 있는

적당한 간격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정중함과 예의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당신의 간격을 유지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 결과 따뜻함을 갈구하는 서로의 욕망을 충족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지만

가시에 찔리는 아픔은 느끼지 않게 된다. 그리하여 내적인 따뜻함을 많이 지니고
있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고통과 괴로움을 주거나 다른 사람들로 부터
고통과 괴로움을 받지 않기위해 사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르 좋아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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