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古文眞寶)

고시 (古詩) 무명씨

별관신사 2012. 11. 4. 08:36

초조하도다 견우성이여
교교하도다 하한녀여
섬섬옥수를 들어
찰칵찰칵 베틀의 북을 놀리네
종일토록 무늬를 이루지 못하고
채읍하여 눈물이 비오듯 한다
은하수의 물은 맑고 옅으며
상거 또한 얼마이리오
물이 가득한 한 줄기 강 사이에서
묵묵히 말이 없구나.

招招牽牛성 초초견우성
皎皎河漢女 교교하한녀
纖纖擢素手 섬섬탁소수
札札弄機杵 찰찰농기저
終日不成章 종일불성장
綵泣零如雨 채읍영여우
河漢淸且淺 하한청차천
相去復機許 상거부기허
盈盈一水間 영영일수간
默默不得語 묵묵부득어

무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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