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정작 자신이 자지르는 잘못에서 벗어나는 길을 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다. 공덕을 쌓는데만 골몰한 나머지 그 덕을 어디에 쌓아야 하는지 생각
하지 않는다. 마치 더럽고 때묻은 옷감에 염색을 하려는 것과 같다.
수행자들은 이렇게 명확하게 이야기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가르침을
실천에 옮기기란 어렵다.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이해하면
훨씬 쉬워진다. 구멍이 하나있는데 그 속에 무언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 구멍에 손을 넣었는데 바닥에 닿지 못한 사람은 그져 구멍이 깊다고만 한다
수백명이나 수천명의 사람들이 그 구멍에 손을 넣어 볼 것이고 한결같이 구멍이
너무 깊다고 말한다. 자기 팔이 짧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공덕을 쌓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먼저 그릇된 행동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다. 붓다의 가르침을 지극히 단순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지나쳐 버린다. 그들에게 법은 잠시 둘러보는 장소에
불과하다.
아잔 차의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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