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어 즐거운 들판
기쁨의 소리가 원근에서 들리네
집집마다 흰 막걸리를 기울이고
곳곳에서 누런 벼를 베고 있구나
우스워라 땅 한평도 없는 이 몸은
쌀 살돈을 꾸리고 편지만 쓰니
성 동쪽에다 밭뙤기나 빌려서
언제난 밭갈고 김 메 볼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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