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詩.

국경 수비대의 노래. 이하.

별관신사 2016. 5. 15. 06:40

검은 구름 성을 짖누르니 성이 무너질 듯

갑옷은 햇볕받아 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네

가을 빛 속에 호각 소리 온 하늘에 울려 퍼지고

성채 흘린 연지처럼 붉은 피 밤 기운에 보라빛으로 엉켰구나

붉은 깃발 반쯤 말아들고 이수가에 다다랏는데

서리 내린 추운 날씨라 북소리도 나지 않네

황금대 차려놓은 임금님 뜻 보답하려네

옥룡 보검 가슴에 안고 임금님을 위하여 죽으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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