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트라 비전(tantra vision)

그대는 계속 내일을 향해 살고 있다.

별관신사 2015. 10. 5. 05:53

미래를 꿈꾸고 과거의 추억에 집착한다. 그대의 몸은 현재에 있지만
마음은 과거와 미래를 쉴새없이 오간다. 그대가 잠이 들었을 때라도
그대의 마음은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붓다는 오늘을 산다.

그는 바로 이순간에 존재한다. 그것은 그이 모든것에 적용된다. 태양이
내리쬐면 더운대로 찬바람이 불면 추운대로 느낀다. 더 나은 환경을
꿈꾸지 않는다. 더 나은 상대를 상정해 놓지 않는다. 그것은 지금 이순간에

다가오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받아 들인다. 뭔가 되려고 하지 않으면 거기에는
긴장이 없다. 이점을 명확하게 이해하라. 만약 뭔가가 되고싶지 않다면
긴장할 것이 어디 있겠는가? 긴장은 지금 그대의 상태가 아닌 어떤것이

되기를 원한다는 뜻이다. 그대는 갑인데 을은 원한다. 그대는 못생겼는데
미인이 되고 싶어한다. 그대는 우둔한데 지혜로운 자가 되려 한다. 그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일단 그대가 뭔가를 원한다면 거기에는 항상

불만족이 뒤따른다. 그래서 그 빈자리를 메꿀 뭔가가 또 필요하다. 모양만
바뀔 뿐 욕구불만은 계속되는 것이다. 그리고 붓다는 이 상태를 트리쉬나(갈애)
라고 불렀다.



탄트라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