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적어보라. 그러면 아마 그대 자신도 놀랄 것이다. 그대의 마음에
이렇게 많은 생각이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두 사이에 어떤
연관성도 발견할 수 없다. 여하튼 그대는 그런 식으로 생각을 계속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대의 이런 생각들을 사념의 구름 혹은 사념의
물결이라고 부른다. 바람 부는대로 그대는 사념이 되어 흘러 다닌다.
사념이 사색이 되려면 연산작용에 의해 떠다니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일정한 방향이 있어야 한다. 그대는 특정한 문제를 놓고 고민
한다. 그때 그대의 모든 연상작용들을 잘라 버린다. 그리고 논리적인
단계를 거쳐 어떤 결론에 이른다. 그대의 마음은 어떤 겉길로도
빠져 달아나지 않토록 해야만 한다. 오직 정해진 길위로만 가야 한다.
과학자들은 사색을 통해 문제에 접근한다. 논리학자 역시 마찬가지
이다. 시인조차 한송이의 꽃에 대해 사색한다. 그때 온 세상은 마음
에서 사라져 버린다. 시인의 마음 속에는 오직 한송이 꽃만 남아 있다.
시간이 흘러가면 많은 생각들이 곁길에 나타나서 그를 유혹하지만
그의 마음을 단단히 붙들어야 한다. 그때 마음은 오직 한가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것이 바로 사색이다.
탄트라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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