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하늘을 보고 자랄 때 그 뿌리는 지옥으로 내려간다. 고 니체는 말했다. 그러나 위와
아래는 똑같은 나무이다. 이런 두가지 측면을 상반되는 두 인격으로 분리시키는 것이 서양
인들의 지성이 갖는 특성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결국 신과 악마로 나뉜다.
현대에 와서는 여하튼 악마을 어떤 약삭빠른 요령으로 달랬어야 했다는 게 개신교의 세속적
낙천주의가 갖는 똑같은 특성이다. 그리하여 모든 좋은것은 신이고 모든 나쁜 것은 인간이라
고 하는 거북한 결론에 도달한다.
파드마삼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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