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저녁마다 바다 저쪽으로 기울어져 저 하계에 빛을 주듯이 그대
더없이 풍요로운 천체여! 나는 그대처럼 내려 가야만 한다. 내가 지금부터
내려가려하는 인간세계의 저들은 그것을 몰락이라고 부른다.
그러니 나를 축복해 다오 그대 아무런 시기심도 없이 넘처나는 행복을
바라볼 수 있는 고요한 눈이여! 이 술잔을 축복해 다오 눈부신 황금빛의
액체가 출렁이고 그대의 즐거움을 온 세상에 반영시키고자 남쳐 흐르는
이 술잔을 ! 보라 ! 이 술잔은 다시금 빈잔이 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짜라투스트라는 다시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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