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변했군. 짜라투스트라는 어린 아이가 되었어. 깨달음의 눈을
뜬 것이지. 그런데 그대는 아직도 잠들어 있는 자들에게 가서 도대체
무엇을 어찌 하려는 건가? 그대는 바닷속과 같은 고요 속에서 살아
왔다.그런데 그대는 바닷속을 떠나 다시 육지로 올라가야 하는가? 아아!
그대는 스스로 그대의 육체를 질질 끌고 다시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짜라투스트라는 말했다. 나는 인간을 사랑하오. 그러자 성자가 되물었다.
내가 고향을 떠나 숲과 황폐한 이 땅으로 들어온 것은 무엇 때문이였겠는가?
내가 인간을 너무 사랄했기 때문이 아닌가? 그러나 이제 나는 신을 사랑하고
있을 뿐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인간은 너무나 불완전한 존재다.
지금까지 인간을 사랑했더라면 나는 파멸하고 말았을 것이다.
짜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나는 사랑같은건 말하지 않았소. 단지 나는
그들에게 선물을 주려고 할 뿐이요.
짜라트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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