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꿀벌. 발레리.

별관신사 2012. 11. 17. 09:58

아무리 네 침이 날카롭고
치명적이라 해도 금빛 꿀이여
나의 부드러운 바구니는
꿀처럼 엷은 레이스를 입었을 뿐이다

아름다운 포주박 젖가슴을 쏠지니
그 위에서 사랑은 죽거나 잠들게 마련
진홍빛 나의 조금이라도 둥글고
순응치 않는 그 살결에 닿도록 하라

나는 재빠른 고통이 무척 필요하다
짤막하게 끝난 아픔은
잠자는 형벌보다 낫도다

그러니 나의 감각이 이 희미한
황금빛 경고에 깨어나기 바라느니
이것이 없다면 사랑은 죽었거나 잠든 것이다.

발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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