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알맹이에 버티다 못해
반쯤 방싯 벌려진 단단한 석류여
스스로의 발견에 번쩍거리는
고귀한 이마를 나는 보는듯 하다.
오오방싯 입벌린 석류여
너희들이 겪어온 세월이
오만하게도 너희들로 하여금
애써 이룩한 홍옥의 간막이를 삐걱거리게 해도
또한 껍질의 메마른 황금이
어느 힘의 요구에 따라
찢어져 빨간 보석의 과즙이 되어도
그래도 그 빛나는 균열은
비밀의 구조를 지니고 있는
내가 지닌 영혼을 생각케 한다.
발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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