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관련글.인디언의철학

나는 보았다.

별관신사 2016. 5. 24. 04:40

밤의 죽은자와 같이 문명이 접근해 올 때 그 사악함에 놀라 인디언들이 몸을
옴츠리는 모습을 놀란 사슴처럼 응시하다가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나는
보았다. 인디언들이 자신들의 천막과 어버지들의 무덤이 있는 평원에

불을 놓고는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사냥터를 바라본 뒤 말없이 손으로 입을
가린채 슬픈 얼굴을 돌려 해지는 쪽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그 모든것이 자연
의 침묵속에서 위엄있게 행해지는 모습을.. 그리고 나는 보았다.

언제나 큰 소동을 일삼고 시끄럽고 거만하고 의가양양하게 구는 백인들의
접근해 오는  모습을.... 아무데나 파 해치고 용감한 인디언 전사들의 무덤을
마구 짓밟는 그들의 천박한 모습을 그 거대하고 저항할 길 없는 문명의

행진을 나는 보았다. 모든것을 휨쓸며 굴러오는 그 불가항력적인 힘을...
우리가 알고있는 인디언들의 이미지는 폭력적이다. 투마호크라 불리는
손도끼를 들고 역마차를 습격하는 인디언은 백인들이 만든 이미지에

지나지 않는다. 인디언들은 자연을 소유할 수 없는 모두가 공유하는
조화로운 장소로 여겼다. 그들은 문명의 거대한 폭력 앞에서도 어머니
대지를 먼져 생각했고 사물의 본성을 깨닫고 그것들에서 음식과 옷

약과 도구를 얻어낸 현자들이였다.

  조지 캐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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