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가 존재하지 않을 때 그대는 처음으로 그대의 존재와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 존재는 바로 텅비어있음 즉 공인 것이다. 그때 그대는 헌신할 수 있다. 그리고
헌신의 상태속에 들어와 있다. 그래서 거기에는 다른 방편이 있을 수 없다.
굳이 방편을 들라고 한다면 나는 누구인가? 라는 일종의 화두같은 물음만이 소극
적인 방편이 된다. 그러면 헌신은 어떤 작용을 하는가? 그대가 헌신할 때 무슨일
일어나는가? 먼저 그 과정을 이해하게 될 때 우리는 그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다. 거기에는 분명한 과학적인 원라가 들어있다. 그대가 헌신할 때 그대는 하나
의 골짜기가 되는 것이다. 그대가 에고로 뭉칠때 그대는 봉우리와 같다. 에고는
다른 누구보다도 그대 자신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그대는 어떤 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그대을 인정해 줄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것은 다른 문제다.
하지만 그대는 자신이 다른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인정한다. 그대는 하나의 봉우리가
되고 어떤것도 그대 속으로 흘러 들어올 수 없다. 그러나 그대가 헌신할 때
그대는 골짜기가 된다. 그대는 가장 낮아지는 것이다. 그때 존재계 전체는 그대
속을 흘러 들어올 수 있다. 존재계 전체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대는 단지
하나의 텅빈 공간이다. 바닥없는 심연이다. 그때 도처에서 전 존재계가 그대를
향해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대에게는 모든곳에 신이 있으며 어디로 들어가도
거기에서 신을 만날 수 있다. 그러므로 헌신은 골짜기가 되는것 심연이 되는
것이다.
탄트라비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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