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그라시안.

남과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에는 신중하게 이야기를 펴 나가라.

별관신사 2014. 6. 16. 07:23

의견은 삼가서 말해야 한다. 누구나 자기 자신의 이익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법이고,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데에는 온갖 논거를 늘어놓게
마련이다. 대부분의 경우 남에 대한 판단은 감정에 크게 좌우된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옥신각신하며 서로 자기 쪽이 옳다고 우기며 양보하지 않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정도는 항상 둘이 아닌 하나이다. 진실이 둘이 있을 수는 없다. 남과

의견이 층돌되었을 때에는 지혜를 짜내어 신중히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것이 좋다.
때로는 지금까지와 반대의 입장을 택하여 신중하게 의견을 바꾸어 나갈 수도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관점에 서서 자기 자신을 검토해 보는 일도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함부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일도 없을 터이고, 무턱대고
자신을 정당화시키는 일도 없을 것이다